-------------------------------------------------------------------------
유교에서 말하는 4단 7정과 불교의 5욕 7정은 전개되는 개념이 조금 다른 듯하다.
5욕에 의해 7정으로 변화하고 서로 의지한다는 개념은
4성제-12연기 일부분을 달리 표현한 것 같기도 하다.
석가모니 부처는 고요한 상태에서 이 모두를 매우 상세하게 관하여 논리적으로 설명하지만,
석가의 입장에서 가장 쉽게 설명한 것도
그와 같은 방법으로 관찰하지 않은 글로 접한 사람에게는
당사자가 설할 때보다 생소하거나 어지러울 수 있다.
그래서 중국을 거치면서 동양문명에 와서
쉽고 즉각적인 선(禪) 이 흥행하게 되고 다양한 갈래로 전개되었다.
출처: http://bud.kimsch.net/geul.php?zsite=kimsch&list=Secrete&query=view&l=101104.3&p=1&go=21&article_no=26&
〈26〉오욕락에 대한 분석 - ‘고기 몸’에서 벗어나 ‘빛의 몸’ 갖춰야 / 의심과 욕망 분심…다섯가지 욕망 / 마음이 휘둘리지 않도록 수행해야
불전을 보면 ‘재색명식수 지옥오조근(財色名食睡 地獄五條根)’이란 말이 있다. 재물욕, 성욕, 명예욕, 식욕, 수면욕의 다섯 가지 욕망이 내생에 지옥에 태어나게 만드는 근원이라는 가르침이다. 이런 다섯 욕망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내가 남에게 준 고통은, 인과응보의 이치에 따라서, 내생에 나에게로 되돌아온다. 지옥의 고통이다.
불전에서는 생명이 살아가는 현장을 욕계(欲界), 색계(色界), 무색계(無色界)의 세 곳으로 구분한다. 이를 삼계(三界)라고 부른다. 색계는 선(禪)을 닦는 수행자가 태어나는 곳으로 거친 식욕과 음욕이 끊어지고 ‘빛과 같은 몸’과 ‘정신’으로만 이루어진 천신들이 사는 곳이다.
무색계에는 몸은 물론이고 그 어떤 물질도 없으며, 오직 ‘정신적 삼매경’만 지속되는 곳이다. 색계와 무색계 모두 천상(天上)에 속한다. 욕계의 중생은 남녀, 암수의 성(性)과 몸(色)과 정신(無色)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 인간들과 짐승 모두 육신(肉身), 또는 육체(肉體)라고 불리는 ‘고기(肉) 몸(身)’을 갖고 살아가는 욕계의 중생이다.
욕계를 하계(下界), 색계와 무색계를 상계(上界)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하계인 욕계의 중생에게만 있는 다섯 번뇌를 오하분결(五下分結)이라고 한다. ‘고기 몸’에 내가 있다고 착각하는 유신견(有身見), 삿된 종교 의식에 현혹되거나 계율만으로도 해탈이 가능하다고 믿는 계금취견(戒禁取見), 불교에 대한 의심(疑), 동물적 욕망(欲貪), 분노심(瞋恚)의 다섯이다.
이런 다섯 가지 번뇌를 완전히 끊으면 내생에 색계 이상에서 ‘빛의 몸’을 갖는 천신으로 태어난다. ‘고기 몸’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거친 식욕과 성욕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불교의 출가수행자가 성취해야 하는 1차적인 목표다.
인간이나 짐승과 같은 욕계 중생의 몸인 ‘고기 몸’의 중심은 얼굴 중앙에 뚫린 ‘입’과, 하체 중앙에 붙은 ‘성기’다. 입을 통해 식욕을 채워서 몸을 유지하고, 성기를 통해 성욕을 충족하여 2세를 생산한다. 식욕과 성욕. ‘고기 몸’으로 이루어진 인간과 짐승의 근본 욕망이다. 그리고 오욕 가운데 재물욕은 식욕과 성욕의 충족을 위한 2차적인 욕망이다. 재물로 음식을 획득하고 이성을 유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명예를 얻고자 하는 욕망 역시, 그 뿌리는 식욕과 음욕에 있다. 우리는 식구나 친척, 친구와 같이 ‘아는 사람’에게는 기꺼이 먹을 것을 준다. 섹스 역시 마찬가지다. 근친은 예외지만 모르는 사람보다 아는 사람과 섹스를 할 확률이 높다.
명예가 있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아는 사람’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먹이 획득과 섹스에서 남보다 유리해진다. 명예욕 역시 식욕과 성욕에 뿌리를 둔 2차적인 욕망일 뿐이다. 또 ‘불안한 잠’의 흔적인 ‘REM수면’에서 보듯이, 생명의 세계에서 ‘편안히 푹 자는 것’은 참으로 드문 일이다.
수면이, 지친 ‘고기 몸’을 쉬게 하는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이긴 하지만 약육강식의 밀림에서 이를 만끽하는 것은 쉽지 않다. 포식자가 항상 내 목숨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식욕과 성욕은 물론이고 재물욕과 수면욕 그리고 명예욕 모두, 먹고 먹히는 ‘고기 몸’에서 솟는 욕망이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명예를 남긴다”고 하지만 명예욕 역시 동물적인 욕망에 뿌리를 둔 추악한 욕망일 뿐이다. 나의 마음이 ‘고기 몸’에서 솟아나는 다섯 가지 욕망에 휘둘리지 않게 하는 것. 불교 수행의 1차적인 목표다.
[불교신문 2838호/ 8월11일자]
출처 :http://dahn.org/xe/index.php?document_srl=49682&mid=Board_Freeboard
오욕칠정은 불교에서 주로 사용하는 단어로 다섯가지 욕심과 일곱가지 의 감정을 말합니다.
오욕(五慾); 재(財), 색(色), 명(名), 리(利), 안일(安逸)을 말하는데 더러는 재. 색, 식(食),명, 수(睡; 잠 자는 것)을 말하기도 합니다.
재란 재물에 대한 욕심을 말하는 것이고, 색이란 이성에 대한 욕심을 말하는 것이요, 명이란 명예에 대한 욕심을 말하는데 수도인이 가장 마지막까지 겪어야 하는 욕심이기도 합니다.
이란 이익이 되는 어떤 것등을 말하는 것입니다.
안일이란 이제 수도가 이 정도 되었으면 하고 더 이상의 발전이 없이 그 자리에서 머무르며 쉬고 싶어하는 욕심을 말합니다.
칠정(七情)이란
희(喜)-기쁘고, 노(怒)-성내고, 애(哀)-슬퍼하고, 락(樂)-즐거워 하고, 애(愛)-사랑하고, 오(惡)-욕하거나, 미워하고-, 욕(慾)-욕심내는 것의 일곱가지 감정을 말하는 것입니다.
오욕 (五慾) 출처:http://studybuddha.tistory.com/58
색성향미촉 (色․聲․香․味․觸)의 오경(五境).
이 다섯 가지가 모든 욕망(慾望)을 일으키므로 욕(慾)이라 함.
또는 진리(眞理)를 더럽히기 때문에 진(塵)이라고도 한다.
재욕(財欲)․색욕(色欲)․탐욕(貪欲)․명욕(名欲)․수면욕(睡眠欲)의 다섯 가지 욕심.
본래 한물건 없는 가운데에서 무단히 상(相 )을 보며,
다시 생명을 보며 분별하고 호오를 보며 취사 집착하여,
본래 걸림없이 자유스럽고 스스로 원만한 자기의 본곳을 등지고
항상 바깥으로 달리어 얻기에 허덕이는 것이 중생인 것이다.
이 밖으로 얻고져 구하고 치달리는 중생의 마음 취향이 곧 욕심인데
이 욕심을 크게 다섯가지로 나누어 오욕이라 한다.
이 오욕의 근본은 곧 탐(貪)이며 탐의 근본은 애(愛) 며,
이 오욕의 근본은 곧 탐(貪)이며 탐의 근본은 애(愛) 며,
애의 근본은 우리 본성(本性)의 활성(活性)이다.
그러므로 엄밀히 말해서 이 오욕자체의 근본은 정추(淨醜)를 떠난 것이라 하겠다.
범부는 전도된 지견으로 애와 탐을 착각된 방식으로 작용시키므로,
우리의 본성이 가지는 전성적(全性的)인 활성(活性)의 역능(力能)은 그 기능이 감소되고 제약되고 비뚤어지므로 여기에서 분별취사의 중생심은 더욱 자라는 것이 다. 그러므로 공부인은 오욕의 근본을 요달하여 다시 취할 것도 없으며 버릴 것도 없어야 한다.
만약 이 오욕의 근본을 요달하지 못하였다면
만약 이 오욕의 근본을 요달하지 못하였다면
이 오욕은 인간의 무한 자재 원만성을 좀먹는 도적으로 작용하므로
반드시 억지 마음을 지어서라도 오욕을 억제하고 없이 하여야 하니
그러면 자연 심신이 청정하여지며 오복이 따르게 된다.
계를 가져 천생에 나고, 선행 을 닦아 복을 받는 도리가 여기에 있다.
다섯 가지 욕망(欲功德)
팔리어로는 Pannca Kamaguna이며 5묘욕(妙欲) 또는 5욕(欲)이라고도 한다.
안(眼)이(耳)비(鼻)설(舌)신(身)의 5근(根)이
색(色)성(聲)향(香)미(味)촉(觸)의 5경(境)을 인연하여,
색욕(色欲)성욕(聲欲)향욕(香欲)미욕(味欲)촉욕(觸欲)의 다섯 가지 욕망을 유발하는 것을 가리킴.
11. 아난다여, 여기 다섯 가닥의 (감각적) 욕망이 있나니, 그 다섯은 무엇인가?
눈으로 인식되는 형상들이 있으니,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매력있고, 유혹적이며, 욕심을 짝하고, 탐심을 부추기는 것들이니라.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매력있고, 유혹적이며, 욕심을 짝하고, 탐심을 부추기는 것들이니라.
귀로 인식되는 소리들이 있으니,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매력있고, 유혹적이며, 욕심을 짝하고, 탐심을 부추기는 것들이니라.
코로 인식되는 냄새들이 있으니,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매력있고, 유혹적이며, 욕심을 짝하고, 탐심을 부추기는 것들이니라.
혀로 인식되는 맛들이 있으니,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매력있고, 유혹적이며, 욕심을 짝하고, 탐심을 부추기는 것들이니라.
몸으로 인식되는 닿음[觸]이 있으니,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매력있고, 유혹적이며, 욕심을 짝하고, 탐심을 부추기는 것들이니라.
아난다여, 이것들이 다섯 가닥의 감각적 욕망이다.
다섯 가지 감각기관 (안이비설신)과 그 대상과의 접촉에서 일어나는 욕망, 또는 다섯 가지 세속적 욕망, 곧 재욕 (財欲), 색욕( 色慾), 명예욕, 수면 (睡眠), 식욕 (食慾). ‘보살은 재물이 있어도 항상 무상함을 알아 진실로 탐착하는 일이 없습니다. 또 보살은 아름다운 여자가 있어도 정적 (靜寂)에 머물러 오욕 (五慾)의 진흙탕에서 멀리 합니다.’) --유마경--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