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따 삐따까(Sutta pitaka, 經藏)의 구성 내용
숫따 삐따까(Sutta pitaka, 經藏)는 디가 니까야(Digha-nikaya, 長部), 맛지마 니까야(Majjhima-nikaya, 中部), 상윳따 니까야(Samyutta-nikaya, 相應部), 앙굿따라 니까야(Anguttara-nikaya, 增支部), 쿳다까 니까야(Khuddaka-nikaya, 小部) 등 五部로 되어 있다. 오부는 모두 經(sutta 혹은 suttanta)의 모음집이다. 모두 부처님의 말씀과 대화 또는 가르침을 기록한 것이지만 때로는 거기에 부처님의 첫 제자들의 가르침도 실려 있다. 형태는 시가 들어 있는 산문 형식을 취하고 있다. 각각의 경은 지역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서로 다르다. 팔리어 니까야(Nikaya)는 部集이란 말이다. 한역에서는 아가마(Agama, 阿含)로 번역하고 있다. 경장은 붓다의 가르침인 法에 대한 우리의 지식의 주요한 원천이다. 이들 五部에 대한 내용은 개략적으로 다음과 같다.
(1) 장부(長部, Digha-nikaya) 경전은 내용이 긴 경을 모아 놓은 모음집이다. 이 장부는 三品, 34經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 가지 품은 ①戒蘊品(Silakkhanda- vagga; 13經), ②大品(Maha-vagga; 10經), ③當學品(Patika-vagga; 11經)[Patika-vagga를 波梨品이라고도 한다.]이다. 이 장부는 매우 일찍 성립한 것이다. 장부에 포함되어 있는 梵網經(Brahmajala sutta)은 相應部(Samyutta-nikaya Ⅳ,p.286)에 인용되어 있다. 프랑케(R. O. Franke)는 이 장부를 "어떤 저술가의 통일적인 작품으로서 종합적으로 결집되어 저작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것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다. 왜냐하면 장부 내부에서도 팔리경전 전체에서처럼 상호 모순되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프랑케가 개개의 경전을 두고 증명한 외적인 관계성은 한 경이 모음집에서 하필 특정한 곳에 삽입되어야 하는가를 해명할 뿐이며, 그 이상의 결론을 추론해 낼 수 없다. 장부의 16번째 경전인 大般涅槃經(Mahaparinibbana-sutta)은 부처님의 마지막 생애의 사건들을 묘사한 것으로 특유한 위치를 점유하고 있다.
(2) 중부(中部, Majjhima-nikaya) 경전은 중간 길이의 경들을 모아놓은 모음집이다. 그 경들의 가치는 다양하다. 몇몇(예를 들어 No. 82, 83, 95)은 경전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것에 속한다. 중부에 포함된 경의 숫자는 152개이다. 크게는 세 개의 그룹으로 나뉘어져 있다. 根本五十品(Mulapannasa, 1-50), 中分五十品(Majjhimapannasa, 51-100), 上分五十品(Uparipannasa, 101-152)이다. 프랑케(R. O. Franke)는 장부에서처럼 중부에서도 본질적으로 동일한 관점을 견지하면서 이 중부도 단순히 모음집이 아니라 Suttanipata(經集)과 동일한 관련 하에 "저술가에 의해서 저술된 작품"이라고 규정하였다.
(3) 상응부(相應部, Samyutta-nikaya) 경전은 장부나 중부 보다 늦게 편집된 성격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내용적으로는 더욱 부처님의 직설에 가까운 특징을 지니고 있다. 상응부의 팔리어 원어인 상윳따 니까야(Samyutta-nikaya)란 말은 '주제에 따라 잘 편집된 모음집'이란 뜻인데, 한역에서 雜阿含으로 번역된 것은 이에 해당되는 범어 경전이 중국으로 옮겨질 때 착간(錯簡)되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帝釋相應(Sakka samyutta)은 제석천이 등장하는 짤막한 경들을 모은 것이다. 그리고 覺支相應(Bojjhanga samyutta)는 七覺支分에 대한 설명이 있는 경을 모은 것이다. 상응부에서 유명한 경은 轉法輪經(Dhammacakkapavattana sutta)이다. 여기에는 전법자로서의 생애를 시작하는 부처님의 첫 설법이 들어 있다. 상응부는 5品 56相應으로 분류되며 총 경전의 숫자는 2889개이다.
(4) 증지부(增支部, Anguttara-nikaya) 경전은 상응부와 유사한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짧은 경전들로 이루어져 있다. 11개의 章(Nipata)으로 분류되며, 각 장은 해당되는 숫자와 어떤 관련이 있는 대상에 대한 경을 포함하고 있다. 예를 들어 제1장(Eka-nipata)의 첫 경은 둘도 없는 인간 마음을 속이는 한 여인에 대한 이야기이다. 제5장(Panca-nipata)은 다섯 가지의 有學力(sekhabalani)에 관한 경으로 시작한다. 자료가 모자라는 큰 숫자로 시작하는 장, 예를 들어 제9장의 경우에는 5+4, 제11장의 경우에는 3+3+3+2의 상징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러한 공리 공론적인 자료의 배치는 번쇄한 아비달마 철학과 가깝다. 경전의 숫자는 적어도 2308개이며, 각 장의 각 품(vagga)은 일반적으로 열 개의 경으로 구성되어 있다.
(5) 소부(小部, Khuddaka-nikaya) 경전은 짧은 텍스트의 모음집이란 뜻을 갖고 있다. 소부는 여러 가지 성격의 경전을 포함하고 있다. 그 내용에 있어서 스리랑카, 미얀마, 태국의 경전들 사이에 완전한 일치가 성립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스리랑카 전승의 소부는 다음과 같이 편성되어 있다.
(1) Khuddaka-patha 小誦經
(2) Dhammapada 法句經
(3) Udana 自說經
(4) Itivuttaka 如是語經
(5) Sutta-nipata 經集
(6) Vimanavatthu 天宮事經
(7) Petavatthu 餓鬼事經
(8) Theragatha 長老偈經
(9) Therigatha 長老尼偈經
(10) Jataka 本生經
(11) Niddesa 義釋
① Maha-Niddesa 大義釋
② Cula-Niddesa 小義釋
(12) Patisambhida-magga 無楝解道
(13) Apadana 譬喩經
(14) Buddhavamsa 佛種姓經
(15) Cariya-pitaka 所行藏經
(1) 장부(長部, Digha-nikaya) 경전은 내용이 긴 경을 모아 놓은 모음집이다. 이 장부는 三品, 34經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 가지 품은 ①戒蘊品(Silakkhanda- vagga; 13經), ②大品(Maha-vagga; 10經), ③當學品(Patika-vagga; 11經)[Patika-vagga를 波梨品이라고도 한다.]이다. 이 장부는 매우 일찍 성립한 것이다. 장부에 포함되어 있는 梵網經(Brahmajala sutta)은 相應部(Samyutta-nikaya Ⅳ,p.286)에 인용되어 있다. 프랑케(R. O. Franke)는 이 장부를 "어떤 저술가의 통일적인 작품으로서 종합적으로 결집되어 저작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것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다. 왜냐하면 장부 내부에서도 팔리경전 전체에서처럼 상호 모순되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프랑케가 개개의 경전을 두고 증명한 외적인 관계성은 한 경이 모음집에서 하필 특정한 곳에 삽입되어야 하는가를 해명할 뿐이며, 그 이상의 결론을 추론해 낼 수 없다. 장부의 16번째 경전인 大般涅槃經(Mahaparinibbana-sutta)은 부처님의 마지막 생애의 사건들을 묘사한 것으로 특유한 위치를 점유하고 있다.
(2) 중부(中部, Majjhima-nikaya) 경전은 중간 길이의 경들을 모아놓은 모음집이다. 그 경들의 가치는 다양하다. 몇몇(예를 들어 No. 82, 83, 95)은 경전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것에 속한다. 중부에 포함된 경의 숫자는 152개이다. 크게는 세 개의 그룹으로 나뉘어져 있다. 根本五十品(Mulapannasa, 1-50), 中分五十品(Majjhimapannasa, 51-100), 上分五十品(Uparipannasa, 101-152)이다. 프랑케(R. O. Franke)는 장부에서처럼 중부에서도 본질적으로 동일한 관점을 견지하면서 이 중부도 단순히 모음집이 아니라 Suttanipata(經集)과 동일한 관련 하에 "저술가에 의해서 저술된 작품"이라고 규정하였다.
(3) 상응부(相應部, Samyutta-nikaya) 경전은 장부나 중부 보다 늦게 편집된 성격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내용적으로는 더욱 부처님의 직설에 가까운 특징을 지니고 있다. 상응부의 팔리어 원어인 상윳따 니까야(Samyutta-nikaya)란 말은 '주제에 따라 잘 편집된 모음집'이란 뜻인데, 한역에서 雜阿含으로 번역된 것은 이에 해당되는 범어 경전이 중국으로 옮겨질 때 착간(錯簡)되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帝釋相應(Sakka samyutta)은 제석천이 등장하는 짤막한 경들을 모은 것이다. 그리고 覺支相應(Bojjhanga samyutta)는 七覺支分에 대한 설명이 있는 경을 모은 것이다. 상응부에서 유명한 경은 轉法輪經(Dhammacakkapavattana sutta)이다. 여기에는 전법자로서의 생애를 시작하는 부처님의 첫 설법이 들어 있다. 상응부는 5品 56相應으로 분류되며 총 경전의 숫자는 2889개이다.
(4) 증지부(增支部, Anguttara-nikaya) 경전은 상응부와 유사한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짧은 경전들로 이루어져 있다. 11개의 章(Nipata)으로 분류되며, 각 장은 해당되는 숫자와 어떤 관련이 있는 대상에 대한 경을 포함하고 있다. 예를 들어 제1장(Eka-nipata)의 첫 경은 둘도 없는 인간 마음을 속이는 한 여인에 대한 이야기이다. 제5장(Panca-nipata)은 다섯 가지의 有學力(sekhabalani)에 관한 경으로 시작한다. 자료가 모자라는 큰 숫자로 시작하는 장, 예를 들어 제9장의 경우에는 5+4, 제11장의 경우에는 3+3+3+2의 상징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러한 공리 공론적인 자료의 배치는 번쇄한 아비달마 철학과 가깝다. 경전의 숫자는 적어도 2308개이며, 각 장의 각 품(vagga)은 일반적으로 열 개의 경으로 구성되어 있다.
(5) 소부(小部, Khuddaka-nikaya) 경전은 짧은 텍스트의 모음집이란 뜻을 갖고 있다. 소부는 여러 가지 성격의 경전을 포함하고 있다. 그 내용에 있어서 스리랑카, 미얀마, 태국의 경전들 사이에 완전한 일치가 성립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스리랑카 전승의 소부는 다음과 같이 편성되어 있다.
(1) Khuddaka-patha 小誦經
(2) Dhammapada 法句經
(3) Udana 自說經
(4) Itivuttaka 如是語經
(5) Sutta-nipata 經集
(6) Vimanavatthu 天宮事經
(7) Petavatthu 餓鬼事經
(8) Theragatha 長老偈經
(9) Therigatha 長老尼偈經
(10) Jataka 本生經
(11) Niddesa 義釋
① Maha-Niddesa 大義釋
② Cula-Niddesa 小義釋
(12) Patisambhida-magga 無楝解道
(13) Apadana 譬喩經
(14) Buddhavamsa 佛種姓經
(15) Cariya-pitaka 所行藏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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