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20일 목요일

詩 001 - 정좌 (正座)


정좌 (正座)

잘 고르고 반듯이 앉으니
몸이 편하구나.

이것도 지나가고 저것도 지나가고

모든 말을 벗어나 생각 없이
고요함에 젖는다.

쉽고 쉬운 길 놔두고 헤맸음을 뉘우치고
깊이 고요함에 젖는다.

그윽하게 평온해 온다.

몸도 맘도 없는 듯 하구나.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