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생명 한 몸 한 살이 아리랑
생명현상은 알 수 없고
궁구하여 첫 지점에 이른다고 해도 유무상존을 인지할 뿐이다.
그런데 한 몸 생명살이가 그리 쉬운가.
인간이 그려내는 모든 세계가 이 몸 생명현상의 변주곡이다.
그래서 얼시구 절시구 지화자 좋다는 반어법을 쓴다.
얼 노래 몸 노래 딱 맞아(야?) 좋다.
없는 곳에서
온 적도 없이 와서
모양이 생겨나고
모양에 깃들고
작용이 생겨나고
모양 변화하며 유지하다
모양이 흩어져 가고
깃든 것들도 흩어지고
다시 없는 것
것인지 곳인지 구분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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