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12일 일요일

젠하이져 Sennheiser CX 275s 사용기

2016-06-12
2002년 쯤? 젠하이져의 MX 오픈다이내믹형의 현악기 소리에 놀라움...
전반적으로 그저그런 소리였지만 그 바이얼린 소리만큼은 놀라웠다.


CX 275s 구입가 3만원
13년전에 비해 귓속이어폰도 많이 발전했다는 생각이 일어났다.

휴대폰용으로 적당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적당한 차음에 장시간이 아니라면 귀에 부담도 많지 않고,
인이어형이라 열이 많아 귓속에 땀이 많은 체질을 제외하면 나쁘지 않다고 본다.

소리도구니까 그럼 소리는 어떨까?

구입 이틀째 G3 cat6 폰으로만 들어본 느낌은
범용으로는 기대치보다 나은 수준이다.

전반적인 소리는 인이어형에서 흔히 느껴지는 푸석함이 있다.
허스키한 소리를 메마르고 푸석하게 들리게 한다. 기기영향도 있으리라.

밸런스는 저음이 강조 되어 있다.
저음형이라고들 하던데 저음이 딱 과하지 않을 정도만 나온다.
강력한 힘이나 명징한 정밀함은 아니다.
저음을 풍성하고 편안하게 내고 그렇다고 아주 풀어져버린 것도 아니다.

중음은 무난하다. 쏘거나 과하지 않다.
탄력이나 촉촉함은 뭐 기대하는 것이 무리인 가격이다.

고음도 무난하지만 찰랑거림의 매력이 느껴질 정도는 아니다.

정말 무난하고 일정수준을 넘지 않는다.
험잡을 것 없는 가격대 성능비를 보여준다.
고음역을 30khz까지만 확장했으면 어떨까 싶었다.

이어폰 그것도 인이어형이고 기본적 성능이 되다보니
잘 녹음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잘 구별된다고 볼 수 있다.
88.2로 잘 녹음된 클래식은 훌륭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더 나은 소스를 원하게 된다.
오디오적으로 말한다면 더 명징하고 선형성까지 갖추었으면 한다는 뜻.

휴대폰은 플레이어로서의 특징도 좋다.
교류전원 노이즈가  없고 가장 짧은 회로경로이다.
G5가 오디오 플러그인이 있다는데 하드웨어적 성능이 우수하다고 한다.

소스기기를 달리하여 들어보고도 싶지만 세팅의 귀차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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