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16일 화요일

안이비설신의 에서 의意에 대한 오해.

안眼 이耳 비鼻 설舌 신身 의意

식識을 붙이면 안식 이식 비식 설식 신식 의식 이 되고,
각覺을 붙이면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의각 이 되고,

전5식 안,이,비,설,신 에서 의식이 나온다고는 하는데...

그래도 왜 같은 레벨로 분류해 놨을까... 정확하게 근.경.식의 구조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각이 저절로 인 것처럼 의각도 저절로 일어나고 사라진다.

말라식7 아뢰야식8 아마라식9 이라 이름 된 게 있는데,
아직 정확하게 짚어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7말나식은 자아라고는 하나, 초기에 없는 것이고
복잡하게 분석하자는 게 불교의 뜻이 아니므로
7,8,9식은 그런가보다 하기로...

왜냐, 의식 내의 분류같아서 그렇기도하고, 근경식을 짚을 수가 없어서 그런다.
7,8,9식 말한다면... 전5식의 세분은 어떤가... 이부분은 세분류가 없잖은가.
6신통이란 것도 연관되는 걸로 봤을 때, 초기가 훨씬 수긍이 간다.

2025년 9월 9일 화요일

선창 - 고운봉

     선창

                       작사 조명암 김해송 작곡 노래 고운봉

울려고 내가 왔던가 웃으려고 내가 왔던가
비린내 나는 부둣가엔 이슬 맺은 백일홍

그대와 둘이서 꽃씨를 심던 그날도
지금은 어디로 갔나 찬비만 내린다

울려고 내가 왔던가 웃으려고 왔던가
울어본다고 다시 오랴 사나이의 첫순정

그대와 둘이서 희망에 울던 항구를
웃으며 돌아 가련다 물새야 울어라


지은 자의 뜻이야 뭐든,
한 때 유행했을 노랫말이
다른 의미로 다가올 때가 있다.

충이 나라를 망치고 효가 집안을 망친다?

충忠 때문에 나라가 어지럽고 효孝 때문에 집안이 어지럽다.
뭐 그런 뜻이겠지만...

한번 더 뒤집으면
나라 때문에 충으로 못살고 집안 때문에 효로 못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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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에서...

대도가 무너지면 大道廢 인의가 있게 되고 有仁義, 

지혜가 나서니 知慧出 큰 속임수가 있게 된다 有大僞.

육친이 불화하면 六親不和 효,자가 있게 되고 有孝慈.

국가가 혼란하면 國家昏亂 충,신이 있게 된다 有忠信.


노자의  표현은 충격적으로 다가와 오래 맴도는데

참 담담한 서사... fact의 나열이라.

2025년 8월 24일 일요일

비인부전非人不傳 - 사람이 아니면 전해지지 않는다.

한자 한문은 뜻 글자이고 한글은 소리글자다.
한문은 짧지만 각자의 상태에 따라 다각도로 해석될 수 있다.

비인부전 非人不傳 
보통은 알송달송, 사람이 아니면 전하지 말라. 전하지 않는다. 정도로 해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소탈하게는 사람이 아니면 전해지지 않는다. 사람이라야(사람에게만) 전해질 수 있다.
이렇게 해석될 수도 있다.

아는 이야기지만, 누군가에게 이런 말을 다시 새겨 들은 적이 있다.

_ _ 은 어린아이들 말 속에 있다... 뭐 그런...

말이란 상징는 뭔가를 표현한다.
어떤 행위도 마찬가지다.

다들 자의적으로 해석하지만, 말 너머의 실체에 짚는 것은 잘 하지 않는다.
도덕이 안되고, 도덕관념조차 바르지 않는 건,
도덕에 대해 핵심을 뚫어 꿴 관념貫念이 아니라 얻어 익힌 습념習念에 따른 탓이리라.

알고보면 그게 아닌데, 또 따지고 보면 그게 그거라, 참 거시기 허다.

2025년 3월 8일 토요일

고려 황제,왕 무덤 - 혈은?

자료 없음6, 유실1 ... 조선보다는 많이 낫네.

01 태조 현릉 - 明
02 혜종 순릉 - 明 小
03 정종 안릉 - 非
04 광종 헌릉 - 非
05 경종 영릉 - 非
06 성종 강릉 - 非 失穴
07 목종 의릉 - 非 失穴
08 현종 선릉 - 明
09 덕종 숙릉 - 非
10 정종 주릉 - 明
11 문종 경릉 - 非
12 순종 성릉 - 非 失穴
13 선종 인릉 - ?
14 헌종 은릉 - ?
15 숙종 영릉 - 非 失穴
16 예종 유릉 - 明
17 인종 고릉 - ?
18 의종 희릉 - 유실
19 명종 지릉 - 明
20 신종 양릉 - 明
21 희종 석릉 - 非
22 강종 후릉 - ?
23 고종 홍릉 - 非
24 원종 소릉 - 非 失穴, 순경태후 가릉 明
25 충렬왕 경릉 - 明 小
26 충선왕 덕릉 - ?
27 충숙왕 의릉 - ?
28 충혜왕 영릉 - 非
29 충목왕 명릉 - 非
30 충정왕 총릉 - 非 失穴
31 공민왕 현정릉 - 明


2025년 2월 12일 수요일

도법자연道法自然의 뜻

노자 25장이라고 한다.

有物混成, 先天地生.
섞여 이루어진 물건이 있는데, 하늘 땅보다 먼저 생겨났다.

寂兮寥兮, 獨立而不改, 周行而不殆, 可以為天地母.
고요하구나! 쓸쓸하구나! 홀로 우뚝 서서 변함이 없고, 두루 행하여 게으르지 않으니 천하의 어머니라 할 만하다.

吾不知其名, 字之曰道, 強為之, 名曰大.
내 그 이름을 알지 못하여 글자를 붙여 도라 부르고, 구지 그것에 뭐라 한다면 이름이니 크다.

大曰逝, 逝曰遠, 遠曰反.
크다니 아득하고, 아득하니 멀고, 머니 돌이키게 된다.

故道大, 天大, 地大, 人亦大.
고로 도는 크고 하늘도 크고 땅도 크고 사람 역시 크다.

域中有四大, 而人居其一焉.
이 영역에 사대가 있으니, 사람이 그 하나를 차지한다.

人法地, 地法天, 天法道, 道法自然.
사람은 땅을 본받고 땅은 하늘을 본받고 하늘은 도를 본받고 도는 스스로 그러함을 본받는다.


노자의 문자는 고어이고 해석이 좀 그렇지만,
문제의 人法地, 地法天, 天法道, 道法自然 구절.
法을 본받다고 해석하는 게 요즘 의미에 맞지 않다고 본다.

人法地 사람에게 법이란 땅이고... 즉 땅에 통제될 수 밖에 없다는 ... 그 영향 아래에 있다는
하늘 아래고 땅의 위니 분명 이 영향 내에 지배 받을 수 밖에 없는데,
알아보고 어찌해보려는 대상도 역시 땅(물질)이다. 
이렇게 해석해야 이 시대의 法이란 의미로 맞다고 본다.

人法地 사람에게 법이란 땅이고
地法天 땅에게 법은 하늘이고
天法道 하늘에게 법은 도이고
道法自然 도에게 법은 자연이라.

땅이 없는 인간은 낭이 되고 근거가 없게 된다. 의욕도 지향도 삶도 떠도는 바람처럼 된다.
인간이 기술이 모자라고 탐욕에 쩔어버린 부작용 말고... 그건 인간의 문제니까.
지기가 조화로운 좋은 땅에 살면서 허덕이지 않고 찬찬히 그때 그때의 일을 하는 거.
그 평화로운 인간살이... 그거 한 번 제대로 못해보고 가는 것이 대부분의 인생이다.

반대로 해석할 수도 있다. 한자라는 게 중첩된 다른 의미가 많으니까.
사람은 땅을 다루고
땅은 하늘을 다루고
하늘은 도를 다루고
도는 자연을 다룬다.
다룬다 의미가 행위의 대상이라는 뜻으로 쓸 수 있고,
다룬다는 것이 제어한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다.

사람은 땅을 대상으로 어찌 어찌해서 먹고 산다.
땅은 허공에서야 떠있고 흘러 다닐 수 있다.
빔.허공이 빈것이 아니라 혼연이라
그 혼연의 변연이 만물로 나투니
있고 없음 이치도 빈 것 같은 곳에서 나오고
그런 원리.이치는 스스로 그러함으로 그러함을 따른다. 벗어나지 않는다.
스스로 그러함을 다룬다. 그럴 때만 도가 드러난다. 이런 뜻..
도는 뭐냐...우주 창생의 원리라나 뭐라나... 
그게 또 중의적으로 도리라 하기도 한다고...


2025년 1월 7일 화요일

조선 왕들의 무덤:릉 - 몇이나 명당일까? 없다. 단 1기도...

 https://namu.wiki/w/%EC%A1%B0%EC%84%A0%EC%99%95%EB%A6%89

표 참조, 나름 판단했으니 묻거나 따지지 말 것.

태조 - 건원릉 非 신덕왕후 강씨 非
정종 - 후릉 非(왼王), 非(오른后)
태종 - 헌릉 非 원경왕후 민씨 非
세종 - 영릉 非 +소헌왕후 심씨
문종 - 현릉 非 현덕왕후 권씨 非
단종 - 장릉 非 정순왕후 송씨 非
세조 - 광릉 非 정희왕후 윤씨 非
예종 - 창릉 非 안순왕후 한씨 非, 장순왕후 한씨 非
덕종 - 경릉 非 소혜왕후 한씨 非
성종 - 선릉 非 +정현왕후 윤씨, 공혜왕후 한씨 순릉 非
중종 - 정릉 非 단경왕후 신씨 非, 장경왕후 윤씨 非, 문정왕후 윤씨 非
인종 - 효릉 非 인성왕후 박씨 非
명종 - 강릉 非 인순왕후 심씨 非
선조 - 목릉 非 의인왕후 박씨 非, 인목왕후 김씨 非 
인조 - 장릉 非 +인열왕후 한씨, 장렬왕후 조씨 非
효종 - 영릉 非 인선왕후 장씨 非
현종 - 숭릉 非 명성왕후 김씨 非
숙종 - 명릉 非 인현왕후 민씨 非, 인원왕후 김씨 非, 인경왕후 김씨 非
경종 - 의릉 非 선의왕후 어씨 非, 단의왕후 심씨 非
영조 - 원릉 非 정순왕후 김씨 非, 정성왕후 서씨 非
정조 - 건릉 非 +효의왕후 김씨 
순조 - 인릉 非 +순원왕후 김씨
헌종 - 경릉 非 효현왕후 김씨 非, 효정왕후 홍씨 非
철종 - 예릉 非 철인왕후 김씨 非
고종 - 홍릉 非 +황후 민씨 
순종 - 유릉 非 +후 민씨, 후 윤씨

전반기는 피튀기는 쟁투 ... 세종하나
중기에는 5왕이 연달아 있다가 효종하나
후말기는 아예 없다.

다시 다른 자료로 추가 점검하니
명혈이라고 감지했던 혈이 명혈이 아니거나 혈이 아니다.
예종,중종,인종,효종...

3차 점검을 하였다. 세종도 명종도 아니다.
문제는 앞서 점검했을 때 분명 혈이라고 판단했지만 아니다.
오히려 음의 반응이다. 착각였는지 몸상태가 변한건지 알 수 없다.
더 알아갈수록 점검하는 방법도 달라진다. 2~3가지 정도 점검법이 더 생겼다.
그래서 다시 점검 하니, 세종의 능이 일부 맥이 있으나 혈이 아니다.
뿐만 아니라 이 산 도로 윗쪽은 아예 없다.
어떤 이는 묘의 좌측 능선이 중앙이고 기氣도 그쪽으로 흐른다고 하는데,
현재로서는 터무니 없는 소리라고 판단한다. 산에 혈이라고 할만한 것이 없다.
세종의 묘는 들어오는 도로주변 집 주위에 있는 자리보다 못하다.

4차 점검 - 하나 남은 성종 선릉 합분 非다. 생기가 있는 판이라고 착각하였다.
주위보다 상대적으로 높고 두툼한 지기맥에 올려 놓은 것이다.
양쪽에 있는 작은 혈들의 사砂라 보면 되는데
지기맥 두텁고 주변은 다 평탄하고 주위보다 높으니 착각했지만,
최근에 확정한 점검법으로 보니 혈이 아니다.

근처나 능선에서 위나 아래 주위에 혈을 놓친 경우도 적지 않다.
(예를 들어, 단종의 비 정순왕후 송씨 사릉의 경우,
바로 근처에 있으나 그런 곳은 배제 되었다.)
개인적인 기준 조선 왕들의 무덤 중 진혈은 없다.

왕후도 1차 점검 때는 9기였으나, 3차까지 엄격하게 점검하니 장렬왕후 1 이었다.
4차로 다시 점검하니 장렬왕후도 아니다. 
성종의 선릉과 비슷한데 이곳의 혈은 묘 뒤로 몇십미터 뒤에 있다.

이것이 조선의 왕들과 지관地官으로 나섰던 이들의 실상이다.

이후에 점검해본 고려시대
자료가 없어 듬성듬성 빠졌어도 조선보다는 낫다.
그렇다는건 지기에 대한 것도 조선은 쇠퇴했다 할 수 있다.

고려는 신臣 관官 족族 가家 다양한 형태였을 것으로 추정한다.
노예도 있었을 테지만 조선만큼은 아니었겠지.

조선은 그야말로 태생이 계급인 신분제 노예사회.
그것을 만든 신臣들의 세상.

이기理氣를 떠들었지만 관념이 아닌 실상에는 지기地氣빨 배팅했던 무덤만이 즐비하다.
윗것들이 그러하니 아랫사람들은 혹시나 해서였을까.

헤아리지 못할 무수한 이야기들
무엇이나 나타나면 사라짐 또한 올 터인데
실상을 안다는 건 씁쓸한 일이지


*도선을 한국풍수의 비조니 뭐니 하는데,
김수로왕릉을 보고도 그런 말을 한다는 건 ... 무지의 소치다.
더 이전의 무덤도 체크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