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莊子 8가지 경계警戒할 일
참조 : https://www.sisafoc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77232
첫째는 주착(做錯)을 경계했다.
자신이 할일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오지랖 넓게 남의 일에 끼어들고 덤비며 관여하는 짓이 주착(做錯)이다.
사전적인 의미로 주착은 잘못인줄 알면서 저지른 과실(過失)이다.
그러나 잘못 혼용되고 있는 주책은 일정한 주견이나 줏대가 없이 되는대로 이랬다저랬다 하는 짓을 일컫는 전혀 다른 말이다.
공연히 남의 제사상에 끼어들어 [배 놔라 감 놔라]하는 것이다.
주착은 상대방이 청하지도 않았는데 의견을 말하는 것이니 가장 미움을 받기 쉬운 짓으로 개인의 이익을 얻기 위한 이기주의의 결과이고 꼼수다.
둘째는 망령(妄靈)을 경계했다.
상대가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끼어들고 먼저 나서서 의견을 내는 것은 망령(妄靈)이다.
상대방의 의견을 먼저 듣고 숙지해야함에도 불구하고 타인의 의견보다 자신의 주장이 옳다고 강변하는 망령은 바로 섣부른 이기심에서 나온 허세다.
셋째는 아첨(阿諂)을 경계했다.
상대방의 비위를 무조건 맞추려고 알랑거리며 억지로 말하는 건 간사(奸邪)한 아첨(阿諂)이다.
스스로 능력을 학습하고 정진하여 실력을 쌓고 더불어 격에 맞게 상대방을 향한 예의와 처신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능력과 기량이 부족하여 다른 손쉬운 방법으로 이득을 얻고자 함에서 나오는 편법과 이기심이다.
넷째는 푼수(分數)를 경계했다.
옳고 그름의 시시비비를 가려 따져보지도 않고 함부로 말하는 건 푼수(分數)다.
주어진 일에 수행할 능력이 있고 지식을 갖고 있다고 하드래도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해 듣지 않고
섣부르게 자기 방식대로만 말하고 행동하는 건 고집불통과 만사불통의 지름길이다.
다섯째는 참소(讒訴)를 경계했다.
상대방의 단점과 흠결에 대해 함부로 말하기를 좋아하고 즐기는 건 참소(讒訴)함이다.
자신의 장점을 더 부각시키기 위해 상대방의 부족함과 흠결만을 더욱 과장하여 쉽게 말한다면
그건 자신도 모르게 습관이 되어 고질병으로 악화되어 자신을 침몰시키는 부메랑이 된다.
여섯째는 이간(離間)질을 경계했다.
상대방의 좋은 관계를 갈라놓는 건 이간(離間)질이다.
누구든 진실하고 친절하게 대해야 바르거늘, 자신의 행동에도 믿음과 책임성이 없음이기에
주변인의 마음을 교란시켜 판세를 자신에게 유리하게 갈라놓으려는 치졸한 처세술의 한 방법이 이간질이다.
일곱째는 간특(奸慝)함을 경계했다.
나쁜 짓을 꾸짖지 않고 칭찬해 상대를 타락시키는 건 간특(奸慝)함이다.
나쁜 짓을 한 상대방을 덕화(德化)시키지 않고 위선적인 배려와 헛된 당위성으로 포장해
더 나쁜 길로 타락시키는 짓은 자신이 무덕(無德)함을 더 키우는 행위다.
여덟째는 음흉(陰凶)함을 경계했다.
옳고 그름의 시시비비를 가려 따져보지도 않고 상대방의 비위를 맞춰 상대방의 속셈을 알아내는 건 음흉(陰凶)함이다.
상대방의 마음을 얻으려면 먼저 거짓 없이 자신의 속셈을 가감 없이 보여주면서 소통함이 바른데 거짓으로 상대방의 비위를 맞추는 건 음흉함의 실체다.
...
중을 지키고 본성을 회복한다.
...
농사에 통달한 몇몇을 제외하면 이 경계에서 벗어난 사람을 본적이 없다. 버둥대고 도망다닐 뿐이다.
위 아래가 있고 균형을 잃어버린 사회시스템은 벌써 모든 구성원이 이 경계에서 자동이탈 되어 있다.
그래서 계속해서 뒤틀림만 더해지고 쉼이 없다.
자연을 관찰하고 그에 어긋나지 않을 수 있는 몇몇 만이 이 경계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다른 여유로워 보이는 것들은 불균형의 착취에서 온다. 얼마나 허망한 것이냐.
자연은 인간처럼 생각의 말을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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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불능은 인간도 자연에서 나왔으니 모두 자연 아니냐는 궤변이다.
그들은 대개 다 막행막식 한다.
감당하지 못할 화합물을 남발하고 방사능을 뿜어대게 해놓고 저만은 피하려고 한다.
온갖 것에 피해를 주지만 저만은 피하려고 한다. 만물의 공적이다.
하늘 무너뜨리고 저만 솟아나려 한다. 그들이 만드는 세상을 보라.
파괴하되 회복시켜 놓는 놈을 본 적이 없다.
살기위한답시고 살생하고 처묵처묵을 자연이라고 일컫는 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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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현상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균형과 조화를 통해 정제한다. 물질세계 청정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 한다.
정제하지 않으면 생명을 유지할 수 없다. 개체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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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자는 세계에서 자기를 빼야 하듯...
인간문명이 가야할 길은 자연에서 인간을 빼는 것이다.
그러면 그 균형과 조화점이 보일 것이고 그 길을 가는 것이 정의라 할 것이다.
일체 생명계에 위해없이 인간문명이 존재할 수 있다면 그제서야 짐승을 벗었다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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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전체가 바뀌어야 하는 그 길은 요원이요 당장 불가하니
仙.佛.道로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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