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포스 87 저소음 차등 영문버전
5년 이상 리얼포스86(55g)을 사용해 오고 있었다.
딱히 리얼포스 86에 대적할만한 기계식 키보드는 없었다.
- 딱한가지 불편한 점이 Cap-Lock indicating light가 없다는 것.
그럭저럭 만족하고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던 사이 몇 해 전 리얼포스87이 나왔다.
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사고 싶다는 생각이 일어나지 않았다.
가끔 리뷰를 검색해 읽곤 했다.
45g+-5g 타건압과 Cap-Lock indicating light
86과 비교해 87의 특징이다.
2014년부터 데스크탑 뿐 아니라 노트북 pc도 본격적으로 침체되어
좋은 것이 나오지 않고, 완성도.품질도 떨어지고 있다.
CPU, chipset ram등 세대가 바뀌고 있어
2016년 중반까지도 안정적이고 완성도와 품질을 갖춘 랩탑은 나오기 힘들다.
그래서 모니터를 먼저 구매하고, 키보드도 구매하게 되었는데
그게 리얼포스 87이다.
처음부터 86과는 차원이 다른 87이다.
지금까지 최고의 키보드의 기억으로 남아 있던
80말 90년대 초에 만져 보았던
휴렛패커드 작은 워크스테이션에 꽂혀 있던 키보드였다.
아무도 쓰지 않아서 실험실 한쪽 구석에 먼지가 가득 쌓여 있던 그 키보드.
매우 인상깊은 키감이었다.
그 후로는 그런 키보드를 듣지고 보지도 못했는데,
리얼포스 87이 그 키감을 연상시킨다.
86은 55g이라도 상대적으로 무겁고 딩겅거리는 키감이라면
45+-5g 로 구성된 87은 사분사분 사각사각한 느낌이다.
86은 약간 걸리는 키감이라면
87은 그 걸리적거리는 감이 많이 줄었다.
만족하면서 쓸 것 같다.
딱한가지...
Cap-Lock indicating light 불빛이 파란색이란게 거슬린다.
고급이라면 휘도만 높지 않은 파스텔톤의 녹색 불빛이
indicator의 불빛으로는 좋다.
8,9,10,20만원대 다 써 봤지만
현재로서는 키감만으로는 이만한게 있을까 싶다.
Thinkpad 노트북 키감이 그렇게 좋다는데
내 느낌으로 나쁘지는 않다, 무난하다 수준이고,
키보드 레이아웃이 좋다는 것
다만 펜타그래프 방식으로는 86이나 87같은 키보드가 없다는 것이다.
컴퓨터는 빠르고 전기 적게 먹고 소음 없고 이런 것이 최고이고,
컴퓨팅에는 모니터와 키보드,마우스가 접점이다.
직업적으로 키보드에 만족하고 싶다면 리얼포스 87추천한다.
그 이하로는 키보드로 취급하지 않게 되는 부작용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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