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24일 일요일

비인부전非人不傳 - 사람이 아니면 전해지지 않는다.

한자 한문은 뜻 글자이고 한글은 소리글자다.
한문은 짧지만 각자의 상태에 따라 다각도로 해석될 수 있다.

비인부전 非人不傳 
보통은 알송달송, 사람이 아니면 전하지 말라. 전하지 않는다. 정도로 해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소탈하게는 사람이 아니면 전해지지 않는다. 사람이라야(사람에게만) 전해질 수 있다.
이렇게 해석될 수도 있다.

아는 이야기지만, 누군가에게 이런 말을 다시 새겨 들은 적이 있다.

_ _ 은 어린아이들 말 속에 있다... 뭐 그런...

말이란 상징는 뭔가를 표현한다.
어떤 행위도 마찬가지다.

다들 자의적으로 해석하지만, 말 너머의 실체에 짚는 것은 잘 하지 않는다.
도덕이 안되고, 도덕관념조차 바르지 않는 건,
도덕에 대해 핵심을 뚫어 꿴 관념貫念이 아니라 얻어 익힌 습념習念에 따른 탓이리라.

알고보면 그게 아닌데, 또 따지고 보면 그게 그거라, 참 거시기 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