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20일 일요일

사랑이란게 아프다면 바램이 폭력이 돼기 때문이다.

사랑타령이 지겨워서 싫기도 하다.
아슴아슴한데 사랑이란 것 아팠다.
좋지 않은 모습은 다 보인 것 같다.

왜일까 바라기 때문이다.
이유도 근거도 없이 바란다.
상대가 상하지 않으면 자기가 상한다.
지금에서야 이는 생각이지만
아무것도 바라지 않아져야 조금이라도 편해지지 않을까.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그제서야 조금씩 나아지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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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란다는 것.

바라는 것
그것도 사람에게 바란다는 것
얼마나 무서운 폭력이냐는 것.

바라는 것이 많은 세상은 폭력으로 어지럽다는 것.
더 무서운건 그것을 모른다는 것
모른다는 것조차 모른다는 것.

진짜 알아야 할 것은 모른다는 것.

돌이켜 알아보고 버려 잊기가 많이 버겁기는 하지만
힘빼고 부지런히 하다보면 놓아질 때도 오는 것
편해질 때도 오는 것

그제서야 조금씩 눈이 떠지는 것.